외국인투자지역, 천안아산 성장 견인
지역충남아산
입력 2024.05.27 13:44
지면 11면
기자명윤평호 기자 news-yph@daejonilbo.com
천안아산 기존 외투지역 100% 입주, 음봉 등 신규 외투지역 조성 추진
아산 음봉 외국인투자지역 신규 조성 및 지정 위치도. 아산시 제공
[아산]외국인투자지역(외투지역)에 글로벌 우수 기업이 집적하며 천안아산 경제 성장을 촉진하고 있다. 1994년 우리나라 최초의 단지형 외투지역(백석)이 탄생한 천안은 2012년 지정된 천안5 외투지역이 100% 기업 입주를 완료한 가운데 확장에 나섰다. 2004년과 2021년 단지형 외투지역으로 각각 지정된 아산 인주와 탕정도 100% 입주를 완료하며 음봉에 신규 외투지역 조성 예정이다.
반도체·디스플레이의 진공펌프 및 가스처리장치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에드워드사는 지난 14일 아산탕정 외투지역에 두 번째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에드워드 코리아는 2021년 6월과 2022년 10월 두 차례에 걸쳐 충남도 및 아산시와 탕정 외투지역 공장 신설을 위해 투자금액 1억 3000만 달러, 신규고용 190명 규모의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에드워드 코리아는 첫 번째 아산공장을 2022년 6월, 이달 두 번째 아산공장을 준공했다.
아산은 8만 5000㎡ 탕정 외투지역과 16만 5000㎡ 인주 외투지역에 각각 2개사, 7개사가 입주해 100% 입주를 기록했다. 아산시 등은 신규 외투지역 조성을 위해 음봉면 덕지리 음봉일반산단 내 토지 10만 6315㎡를 매입할 방침이다. 부지매입비는 국비 424억 원, 도비와 시비 각각 142억 원 총 708억 원이다. 음봉 외투지역은 지정전이지만 해외 기업들이 움직이고 있다. 중국 저장성에 본사가 소재한 반도체·디스플레이 초고순도 코팅제품 생산기업인 강풍전자는 200명 신규 고용 등 음봉 외투지역 공장 신설을 위해 지난 2월 아산시·충남도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음봉 외투지역은 연내 산업통상자원부 외국인투자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지정 고시를 완료하고 토지매매계약 및 외투지역 관리위탁 계약 체결 목표다.
천안은 동남구 성남면과 수신면 일원 조성한 기존 천안5 외투지역 33만 6604.7㎡에 16개사가 100% 입주해 외투지역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확장 부지는 15만 3177㎡. 지난 3월 확장안의 산자부 심의·의결을 마쳤다. 천안5 외투지역 확장부지는 일본 등지의 4개사가 330여 명 고용창출 등을 골자로 이미 지자체와 MOU를 체결했다. 천안5 외투지역 확장의 추정 효과는 5년 간 수출 4억 달러, 지방세수효과 400억 원에 달한다. 천안5 외투지역 확장 사업비는 국비 694억 원, 지방비 464억 원 등 1158억 원이다.
아산시 관계자는 "음봉 외투지역 부지는 관심을 보이는 글로벌 기업이 여러 곳"이라며 "100% 입주율 달성이 무난해 보인다"고 말했다.
윤평호 기자 news-yph@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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