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트램 도입 4개 노선안 타당성 조사 착수
지역충남천안
입력 2024.09.24 11:00
지면 11면
기자명윤평호 기자 news-yph@daejonilbo.com
내년 충남도 도시철도망 반영 목표,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 진행
천안시 도시철도망 기본구상 및 사전타당성 조사에서 검토할 트램 대안노선1 구간도 모습. 천안시 제공
[천안]지난해 말 공청회를 통해 트램 도입 공론화의 물꼬를 튼 천안시가 4개 노선안의 타당성을 따진다. 시는 타당성을 확보한 노선안을 주축으로 내년도 충남도 도시철도망 반영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천안시는 '도시철도망 기본구상 및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 착수보고회를 최근 가졌다. 12개월 일정으로 진행하는 이번 용역은 학술부문 (주)에스트리와 충남연구원, 기술부문 (주)경호엔지니어링이 수행한다. 시는 지난 8월 말 기준 69만 5000명의 인구가 2030년 100만 명 증가로 예상되고 성성호수 인근 도시개발사업 등 도시개발 확대에 따라 신교통수단 도입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천안시는 이미 지난해 '대중교통 체계 개편을 위한 신교통수단 도입 사전조사' 용역을 통해 트램이나 경전철 도입의 시동을 걸었다. 지난해 12월 26일 천안축구센터 세미나실에서 '천안시 대중교통체계 개편을 위한 신교통수단 도입' 공청회도 가졌다. 공청회에서는 김중현 경호엔지니어링 상무가 총 길이 39.4㎞, 4개의 무가선 트램 노선안을 제시했다.
시는 지난해 사전조사 용역의 후속 성격인 이번 타당성 조사를 통해 최적의 트램 대안노선 및 차량시스템을 선정하고 천안 도시철도망 구축의 정책 방안 및 운영체계 구축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타당성 조사 대상에 오른 4개 노선은 천안아산역(KTX)-천안시청-종합터미널-단국대병원을 잇는 교통거점 연계형 대안1(10.63㎞), 종합터미널-제3산업단지 구간의 산업단지 연계형 대안2(7.25㎞), 종합터미널-천안예술의전당-독립기념관 구간의 문화·원도심·교통 소외지역 연계형 대안3(13.46㎞), 대안1-3 순환형 연결형으로 대안4(20.17㎞)이다.
천안시는 타당성 조사에서 경량전철 예비타당성조사지침 2021년 6판과 노면전차 교통시설투자평가지침 2022년을 근거로 최신 개정 표준단가를 적용해 총사업비도 산출한다. 교통수요 예측과 더불어 사업개통 후 40년을 분석기간으로 경제성과 재무성도 따진다.
이미화 천안시 교통정책과장은 "용역결과를 활용해 내년도 충남도 도시철도망 반영, 2026년 국토교통부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포함이 목표"라며 "예타와 설계, 국토부 사업계획 승인, 착공 및 공사 등 추진 일정을 감안하면 원활하게 추진 시 트램 개통은 2035년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윤평호 기자 news-yph@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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