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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경비행장 건설 “쉬운 일 아니네”

재테크 거듭나기 2008. 9. 16. 14:44

아산 경비행장 건설 “쉬운 일 아니네”
영인지역에 부지만 설정···적자운영 부담·행정절차 등 난관
2008년 09월 15일 (월) 08:49:07 아산=류재민 기자 jaeminwow@empal.com

 아산시가 경비행장 건설 추진을 놓고 난관에 부딪쳤다.

 15일 아산시에 따르면 도시팽창에 따른 물류 수송의 편의성과 수도권 기업 이전 등으로 타당성 용역 등을 거쳐 경비행장 건설 추진을 충남도와 협의할 예정이다.

 또 경비행장 건설 사업은 아산시 도시기본계획에 포함된 상태로, 시는 타당성 검토 등을 거쳐 충남도와 정부 종합개발계획에 비행장 건립을 반영해 줄 것을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타 지역에서 운영 중인 비행장이 대부분 적자노선인데다 충남도의 비행장 건립 반응과 정부(국토해양부)의 승인 등 절차가 난제로 대두되면서 아산시의 경비행장 건설추진은 험난할 전망이다.

 시는 현재 경비행장 건설 타당성 용역을 진행 중이며, 도시기본계획 상에 영인면 지역을 비행장 조성 부지로만 점찍어 둔 상태.

 앞서 시는 지난 11일 경비행장 건설 타당성 중간보고회를 열고 비행장의 입지를 비롯해 규모, 유치 필요성 등에 대해 논의했지만, 구체적인 대안이나 확정사항 등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도 역시 지난 6월 “아산시가 경비행장 건설에 대한 타당성 근거 등이 제시될 경우 검토해 보겠지만 아직까지 공식적인 협의를 한 바는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지금은 사전 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이기 때문에 다각도의 검토가 필요한 단계”라며 “이런 것들이 신중히 검토해 객관적인 자료가 나와야 상위 계획에 반영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적자 운영에 대한 부담’과 ‘행정 절차의 어려움’이라는 두 가지 과제에 봉착한 아산시의 경비행장 건설, 그 해법 찾기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