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야구장, 제2의 축구센터 되나? | ||||||||||||
[천안스포츠,이제는3]막대한 예산투입 신중한 검토 필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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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천안시에 따르면 지난 2004년부터 삼용동 365번지 외 6필지(선문대 앞)에 총사업비 700억 원을 들여 1만3천석의 프로야구 경기가 가능한 야구장을 2009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하지만 시는 건립예정지 일대 생활체육공원 조성 등 개발 요인으로 지가가 상승하면서 토지매입에 큰 차질을 빚으며 준공을 2010년 이후로 미뤄둔 상태다. 특히 최근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중앙투융자심사에서 천안야구장 건립계획이 ‘부적정’ 판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업 자체가 불투명해질 우려가 높다. 이런 상황에서도 천안시는 내년도 630억 원의 시비를 확보, 사업예정부지에 대한 토지매입 에 나설 뜻을 밝혀 자칫 중앙 정부와의 마찰을 자초할 태세다. 시 관계자는 “아직 중앙투융자심사 결과를 통보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설령 투융자심사가 부적정으로 나왔다고 해도 도시계획시설결정을 해둔 상태에다 지역 야구동호인들의 숙원해결과 엘리트 체육 발전을 위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천안 야구장=천안 축구센터=돈 먹는 하마 천안야구장 건립사업이 축구센터와 유사한 과정을 밟고 있다는 것은 당초 계획예산 단계부터 따져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천안시 성정동 축구센터는 유치당시 공사비 243억 원, 용역비 17억 원, 토지보상 450억 원 등 710억 원을 계획했으나, 지가 인상에 따른 토지 보상비와 건축비 등이 증가하면서 최종 공사비가 무려 1,275억 원이나 들었다.
따라서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체육시설 조성사업의 경우 무리한 사업추진에 앞서 시민 혈세를 낭비하지 않기 위한 사업의 재검토 등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삼용동 주민들은 “몇 년 전부터 야구장을 짓는다고 해 놓고 아직까지 아무런 말이 없으니 땅도 팔지 못하고 답답하다”며 “재산권 행사를 위해서라도 도시계획시설 지정을 철회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천안시의회 이명근(총무복지위)의원은 “민간자본을 유치해 사업을 추진한다면 재정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민자 유치를 한다면 복합테마파크처럼 제3섹터 방식으로 하되 공공성이 배제되지 않는 범위에서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축구센터나 야구장 건립 등에 많은 예산이 투입됐다는 일부 비판이 있지만, 장기적 안목으로 지역 전반에 미치는 새 부가가치 창출 등 효용성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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