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로 성공하기/부자학개론

모습 드러낸 용인~서울 고속도로

재테크 거듭나기 2009. 6. 24. 14:28

모습 드러낸 용인~서울 고속도로
내달 1일 개통…용인ㆍ수원~서울 이동시간 24분 단축

7월 1일 개통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가 한창인 용인~서울 민자고속도로.
수도권 남부 지역 교통량 분담을 위해 건설 중인 경기도 용인 흥덕지구와 서울 강남구 세곡동 헌릉로를 잇는 민자고속도로가 7월 1일 개통을 앞두고 모습을 드러냈다.

경수고속도로가 민자 5700억원을 포함해 1조5000억원을 들여 건설하고 있는 길이 22.9㎞인 `용인~서울 고속도로`는 지난달 31일 현재 대부분 공사를 마무리해 98%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조경공사와 차로 도색작업 등을 끝내고 6월 30일 준공될 예정이다.

고속도로 번호 `171번`, 공식 명칭 `용인~서울 고속도로`로 정해진 이 도로에는 흥덕, 상현, 성복, 고기, 서판교, 고등 등 6개 나들목(IC)이 설치된다.

흥덕에서 고등까지 18㎞는 6차로, 이후 헌릉까지 4.9㎞는 4차로로 건설된다.

2005년 10월 착공해 연인원 23만4000여 명이 투입돼 흙을 633만㎥ 깎고 6772만㎥ 쌓아 교량 21개(3.68㎞), 터널 10개(8.14㎞), 지하차도 1개(1.79㎞)를 만들었다.

전체 구간 중 절반이 넘는 12.5㎞ 구간이 터널과 교량으로 구성됐는데 이는 산을 깎아 환경을 훼손하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경수고속도로 측은 설명했다.

이 도로는 개통 뒤 30년간 유료 도로로 운영되며 영덕리에서 서울 헌릉로까지 통행료는 1600원으로 책정됐다.

이 고속도로 주변에 판교신도시, 광교신도시, 용인 흥덕지구, 용인 수지ㆍ성복ㆍ신봉지구 등 수도권 남부 지역 대규모 주거단지가 밀집해 있어 이들 지역 주민의 서울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이 민자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용인ㆍ수원에서 경부고속도로나 국도 23호선을 이용해 서울로 가던 것에 비해 거리로는 1.85㎞, 시간으로는 24분 단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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