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2012년까지 향후 3년간 도내 적정수준의 주택공급을 유도하기 위한 정책방향을 제시하고 나섰다.
도는 인구유입이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는 천안, 아산, 서산, 당진 등 충남서북부지역을 중심으로 향후 3년간(2012년까지) 38,400호의 주택을 공급할 경우 미분양 해소는 물론 주택시장도 안정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주택시장에 영향을 주는 주택건설실적, 미분양, 공사중단(자금난․부도), 인구추이 등을 복합적으로 분석한 결과로
▲지역별로는 충남서북부인 천안 15,500호, 아산 15,800호, 당진 5,400호, 서산 1,700호 순이고 기타지역으로는 계룡시가 2,200호다.
인구 추이를 主 기준으로 삼아 (평균 인구증가율 × 2009년도 인구수)를 세대당 인원 수로 나누어 예측 가구 수를 구하고 3년을 다시 곱해 향후 3년간 예상 공급 주택 수치를 구했다.
최근 몇 년간 국내․외를 막론하고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시점에서 충남도가 주택정책방향을 발표한 이유는,
천안, 아산, 당진 등 수도권과 인접한 충남 서북부 지역은 도시의 인구유입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계룡시를 제외한 기타지역은 인구감소로 주택수요가 감소하는 추세에 있어 지역여건에 맞는 주택공급이 이루어지도록 유도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해
미분양 및 공사중단(자금난․부도)아파트가 신규로 발생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고 건설업계의 자금난으로 인한 어려움 등을 차단하여 건강한 주택시장을 만들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또한, 충남도내 민간건설업체의 경우 건설경기 침체로 현재 71개 단지 38,925세대가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득한 후 착공 및 분양승인을 미루고 관망하고 있는 실정으로 향후 2~3년 이후에 주택재고물량 부족으로 인한 주택가격 상승이 예견되고 있는 등 주택시장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도는 공공부분(토지주택공사)의 미착공물량 21개단지 13,125세대에 대하여 조기에 착공할 수 있도록 협조를 취할 예정이다.
한편, 충남도가 2009년말 기준으로 보유하고 있는 미분양 아파트는 2008년말(15,918세대)보다 1,691세대 감소한 14,277세대로 전년대비 10.3%가 감소됐고, 감소한 원인으로는 2008년 6월 지방미분양주택 취․등록세 50%감면 조치와 경기침체로 인한 민간사업자의 사업승인물량 착공지연 및 분양승인 지연을 들었다.
충남도 관계자는 현재 남아있는 14,227세대의 미분양주택은 대부분 인구유입이 많은 천안, 아산, 서산, 당진 등 충남 서북부지역과 계룡시에 편중되어있으나 꾸준한 인구유입으로 인한 주택수요증가로 미분양해소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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