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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악조건 딛고 기업유치 '선전'

재테크 거듭나기 2013. 12. 9. 11:25

천안 악조건 딛고 기업유치 '선전'

경기침체ㆍ수도권 규제완화 불구 지난달 말까지 226곳 유치… 민선 5기 총 834개사

지속되는 경기침체와 수도권규제완화조치 에도 불구하고 천안시의 기업유치는 평년수준을 뛰어 넘어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천안시에 따르면 올 11월 현재 기업유치실적은 226개로 민선 5기가 출범한 2010년 204개, 2011년 211개, 2012년 193개사를 웃도는 유치 실적을 거뒀으며 민선5기 4년동안은 834개사에 이르고 있다.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지난해부터 영향을 받고 있는 수도권 규제완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지방이전이 전무하다시피 한 상황에서 거둔 결실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지역경제파급효과도 두드러져 반도체 및 메모리카드를 생산하고 있는 STS반도체통신(주)는 1203억원을 투자해 제2산업단지에 1만3945㎡의 부지를 확보, 200명을 고용했고 4500억원을 투자해 천흥산업단지에 입주하는 현대스틸산업(주)도 70명의 고용효과를 거두며 지역경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226개의 기업유치로 130만㎡의 공장부지를 분양하고 1조280억원의 투자와 4296명의 고용효과를 거둬 천안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수도권 소재 기업의 천안이전이 단 1건에 그치는 등 수도권규제완화의 직격탄에도 기업유치 전담팀을 꾸려 기업유치활동을 벌인 것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지역의 신 성장 동력으로 산업단지를 조성하여 창업과 이전을 준비하는 기업들의 보금자리를 마련한 것도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152만4000㎡ 규모의 제5일반산업단지조성을 비롯해 79만7000㎡의 제3산업단지 확장, 162만7000㎡의 풍세일반산업단지 조성을 마무리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했다.

최관호 기업지원과장은 “전반적인 경기침체와 수도권규제완화 등 기업유치의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200개 이상의 기업을 유치해 시정 제1과제인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룰 수 있었다”며 “2014년에도 첨단업종의 우량기업과 외국자본 유치에 전력하겠다”고 밝혔다.

천안=오재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