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신창산단 조성사업 5년째 제자리 걸음 | |
'미분양부지 처리' 등 대립 KCCㆍSK건설 연이어 참여 포기 | |
시 “NH농협 등과 협의 지속”… 개발리스크 일부부담 등 검토 | |
특히 사업 참여를 위한 민간 건설사가 경기침체와 사업성을 이유로 아산시에 개발 위험에 따른 지급보증 등을 요구하면서 난항을 겪고 있다. 신창면 남성리와 수장리, 배미동 일대 26만5000㎡에 조성 예정인 신창 일반산업단지는 총 사업비 5813억원의 민간자본을 유치해 2017년 준공할 예정이다. 신창 일반산업단지에는 현대자동차와 삼성디스플레이등의 협력 업체인 전자부품과 컴퓨터,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 제조업,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드을 유치할 예정이다. 그러나 수차례에 걸친 사업자 모집에도 우선 협상 대상 민간 기업이 경기침체에 따른 사업성을 이유로 사업을 포기 하면서 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제자리 걸음하고 있다. 신창일반 산업단지의 첫 번째 우선 협상대상자 였던 KCC건설 컨소시엄은 협의과정중에 높은 토지보상가와 현실적인 공장용지 분양가 사이에서 사업성이 없다는 이유로 포기했다. 신창산업단지는 현재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공장용지 분양가격이 3.3㎡당 130만원대에 달해 현실적인 공단 분양 가격인 80만~90만원대을 맞추는 것이 관건이다. 최근까지 아산시와 신창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협의를 해오던 SK건설 컨소시엄은 산업단지 조성공사 준공 후 공장용지가 미분양일 경우 이를 아산시가 떠안을 것을 주장하다 사업을 접었다. 시 관계자는 “SK건설 컨소시엄과 막판까지 협의를 벌였지만 과도한 지급보증 요구를 수용할수 없어 결렬됐다”고 밝혔다. 아산시는 NH농협 등 일부 참여의사를 보인 업체와 협의를 벌이면서 개발 리스크 일부부담과 인센티브 제공 등을 검토하고 있지만 사업자 선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신창일반산업단지 조성 사업은 당분간 표류할 것으로 보인다. 아산=김기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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