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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방축지구 도시개발 백지화

재테크 거듭나기 2014. 1. 9. 10:26
아산 방축지구 도시개발 백지화
시, 부동산경기 침체 등 사업성 악화로 지구지정 7년만에 취소
2014년 01월 08일 (수) 조한필 기자 chohp11@naver.com
아산시가 7년 전 도시개발을 위해 지정했던 방축지구도시개발사업을 취소했다.

시 관계자는 “2007년 방축동 일원을 도시개발사업 예정지구로 지정했으나 세계적인 금융위기와 계속되는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한 건설사들 신규 사업 투자 위축과 여러 내부 요인들로 부득이 도시개발사업 취소하게 됐다”고 8일 밝혔다.

시가 밝힌 사업 취소 ‘내부 요인’은 네가지다.

첫째, 2012년 12월 구역지정(변경) 및 개발계획(변경) 승인고시 이후 2013년 3월 실시계획인가를 신청해 현재 실시계획인가 관계기관(부서) 협의 의견을 최종 반영한 결과 토지 평균 부담률이 상승해(58.2%에서 61.17%로) 토지주 전원 동의를 얻어야 사업추진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둘째, 장항선 철도 및 도로 소음 저감 방안으로 추가 방음벽(3~10m) 설치에 따른 총공사비가 늘어나(당초 920억원에서 989억원으로) 체비지 단가 상승으로 사업성이 더욱 악화됐다.

셋째, 방축지구 사업성 개선을 위해 공동주택 체비지 단가를 하향 조정시(평당 310만원에서 250만원 이하로) 약 100억원, 주차장 용지 매입비 88억원, 예비비 50억원 등 시 추가 부담액(238억원)이 늘어난다.

넷째, 사업지구 내 공동주택 체비지 분양(1필지 393억원) 지연시 재원 조달 어려움으로 사업 장기화가 불가피하다.

도시개발사업이 지연되자 방축동(4통) 주민들은 사업 백지화를 강력히 요구해왔다. 반면 신정호 옛관광지 상가들은 신정호 관광지 일원(약 2만㎡)만이라도 계속 추진해 줄 것을 요구해 시는 새 계획 수립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