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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아산·당진 현안사업 진단

재테크 거듭나기 2015. 7. 9. 10:26
천안·아산·당진 현안사업 진단
충남의 성장을 이끌고 있는 천안․아산․당진 지역 현안사업을 진단해 봤다. 천안은 LG생활건강 퓨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본격화 되면서 경제유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아산은 전국체전을 앞두고 사통팔달 도로망 공사가 한창이다. 내년까지 전체 도로계획 중 90%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당진은 산업시설과 농업을 연계한 친환경 사업에 주목하고 있다. 화력발전 과정에서 발생한 온배수를 활용한 시설원예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천안·아산·당진=손상욱·박지현·정종윤 기자]

천안
LG생활건강 퓨처일반산업단지 조성 ‘가속도’
국내 유일 화장품 전용 산업단지, 산업지형도 변화 기대


천안시 LG생활건강 퓨쳐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구본영 천안시장이 가장 큰 성과로 꼽는 사업으로 천안 동남부지역 산업지형도를 바꿀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LG생활건강은 퓨쳐일반산업단지를 고급 기능성 화장품 생산과 기술연구 전략기지로 계획하고 있다.

3700억원을 투자해 옛 천안영상문화복합단지를 포함, 동남구 구룡동·풍세면 일원 39만2000㎡에 화장품 제조시설, 기술연구, 전시, 업무지원시설을 지을 예정이다.
올해 말까지 토지보상을 완료하고 내년부터 착공에 들어 가 2017년 말에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2018년부터는 본격적인 화장품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상시 고용 인력이 1800여 명, 고용유발 효과 6600여 명, 생산유발효과 1조원 이상 같은 경제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산업단지 인근에 조성되는 '뷰티 테마파크'는 중화권 관광객을 불러들이는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
뷰티 테마파크는 R&D센터, 인력개발, 원료농장, 쇼핑, 체험활동이 가능한 지역의 관광명소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최근 한국 화장품 시장이 중국․대만, 홍콩과 같은 중화권을 중심으로 생산과 수출 모두 급성장하는 추세다.
김주덕 천안시 기업지원과 주무관은 “천안시 산업기반은 서북지역에 편중돼 있었다. 퓨처일반산업단지는 동남구 도시발전 가속화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산
‘사통팔달’ 도로망 확 뚫린다
내년 전국체전까지 90% 이상 완공


아산시 배방읍에서 음봉면으로 출․퇴근하는 강우석(40·자동차부품생산)씨는 출․퇴근시간마다 시달리던 교통체증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게 됐다.
50분 가까이 걸리던 출퇴근 시간이, 국도 43호 개통 이후 배방 북수교차로에서 탕정을 지나 음봉까지 가는데 10분 밖에 걸리지 않는다.

이 밖에도 북부외곽도로가 지난 5월 8일 개통돼 배방 장재리와 충무교까지 이동시간이 단축됐다.
최근에는 읍내주공아파트에서 시내로 들어가는 도로를 공사하는 등 지역 곳곳에서 4차선 도로망이 개통될 예정이다.

지난해 7월 개통된 천안 소정리와 호서웨딩홀까지 잇는 도로는 11.38㎞에 1080억원이 투입됐다. 음봉면 송촌리까지 잇는 도로는 11.9㎞로 2500억원이 들어갔다.
또한 둔포 신항리를 지나는 국도 45호까지 연결되는 도로는 2017년 초 개통할 예정이지만 아산시는 2016년 전국체전에 맞춰 임시 개통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평택시 팽성읍으로 연결돼는 6㎞ 구간은 2017년에 개통된다.
북부외곽도로는 기존에 완공한 도로에서 배방 장재리~한내교까지 7.7㎞를 잇는 구간에 1418억원을 투입했다.

읍내동 사거리에서 풍기사거리를 잇는 1.68㎞ 구간은 올해 12월 개통할 계획이다. 배방역과 탕정산업단지를 잇는 도로는 2.4㎞ 구간 중 1.4㎞가 부분 개통됐다.
나머지 1㎞ 구간은 계획구간 중 한 집에 대한 명도소송 가처분 결정이 법원으로부터 판결나면 곧바로 공사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염치읍 서원리에서 당진시 우강면까지 이어지는 4차선 도로 11.3㎞ 구간은 총 공사비용 1488억이 투입돼 2019년 개통된다.
국도 43호와 연결되는 구간 4.9㎞는 1일 연결됐다. 이후 염치읍에서 탕정면까지의 6.1㎞ 구간은 740억원을 들여 2020년에 완공된다. 2020년이 되면 아산시 국도대체우회도로 전체가 개통되는 셈이다.

총 공사비용 1조원이 투입되는 당진·천안고속도로는 현재 기본설계 단계다. 당진과 천안을 잇는 고속도로 중 지역에는 염치읍 염성리에 서아산TG가, 배방면 구령리에 아산(배방·탕정)TG가 개설될 것으로 예상된다. 개통예정은 2020년 이다.
경기도 화성시와 충남 부여군까지 이어지는 제2서해안고속도로 또한 2020년 완공 될 예정이다. 지역에서는 영인면에서부터 선장면으로 관통된다.

▲ 온배수 활용 시설단지 조성사업 조감도

당진
발전소 온배수 활용 시설단지 조성 본격화
농업 경쟁력 높이는 친환경 사업 평가


당진시는 당진화력발전소 발전과정에서 발생하는 온배수를 활용한 시설원예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 5월 당진화력발전소 온배수를 이용한 원예작물 재배사업이 ‘농림축산식품부 폐열활용 에너지 공모사업’에 선정, 국비 33억원을 확보했다.

시는 발전소 인근 농어촌공사 소유 간척지에 첨단온실과 비닐하우스, 부대시설을 조성해 파프리카․토마토․딸기 같은 화훼 작물을 재배, 농업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 사업은 그동안 해양생태계 환경변화 문제를 해소하는 것은 물론 고부가가치 작물 생산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앞으로 6개월 동안 기본계획과 타당성조사 용역을 진행할 계획이다. 사업용역을 통해 열 공급 시설이 타당한지, 경제성은 있는지 분석 자료를 내기로 했다.
5ha 규모로 조성되는 시설단지와 산업시설을 연계한 농촌관광산업(6차산업) 활성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친환경 시설원예단지 조성사업에 참여할 사업 법인을 오는 22일까지 공개모집한다. 당진시청 농정과(041-350-4150)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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