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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신도시 탕정역 신설 가시화되나

재테크 거듭나기 2015. 7. 1. 11:16

아산신도시 탕정역 신설 가시화되나

2015-06-16 11면기사 편집 2015-06-16 06: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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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철도시설公·LH 수요재조사 용역 실시 합의

아산신도시의 교통 수요 분산과 접근성 향상을 담당할 수도권전철 탕정역 신설이 가시화될 지 주목되고 있다.

15일 시에 따르면 한국철도시설공단과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 시 등 3자는 탕정역 신설을 위한 협의를 지난달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탕정역 역사 규모 산정 및 당초 수요예측 5년 경과에 따른 수요재조사 용역 실시가 합의됐다. 용역비는 LH가 부담하기로 했다. 철도시설공단에서 발주하는 수요재조사 용역 수행에는 5개월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알려졌다.

용역 결과가 제출되면 연말까지 탕정역 신설 사업추진을 위해 시와 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LH간 협약도 체결될 예정이다. 협약에는 공사 착공 및 시설운영에 대한 각 기관별 협조 및 분담사항 등이 포함된다.

이런 과정이 순조롭게 추진되면 탕정역은 2016년 실시설계 뒤 2017년 공사 착공, 2019년 완공될 전망이지만 완공은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아산신도시 2단계인 아산탕정 택지개발사업의 기한이 당초 올해 말에서 LH의 실시계획변경을 통해 2018년으로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며 "탕정역도 아산탕정 택지개발사업이 준공되는 2018년에 맞춰 신설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동안 아산신도시 주민들 사이에서는 탕정역 조기 건설을 촉구하는 주민 서명운동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진행됐다.

탕정역 신설에 소요되는 예산은 LH에서 충당된다. 탕정역은 2007년 수도권전철 탕정역 설치 타당성조사를 통해 2009년 12월 아산탕정 택지개발사업 개발계획에 반영됐다.

또 2012년 6월 아산탕정 택지개발사업 연계교통체계구축대책 변경에 탕정역 신설금액으로 200억 원이 반영됐다. 200억 원을 초과하는 추가 사업비는 LH가 도맡는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탕정역의 건설비는 전액 LH가 부담하는 반면 시는 적은 이용객으로 영업손실이 발생할 경우 시 예산에서 적자분을 보전해줘야 하는 부담이 있다.

한편 쌍용(나사렛대)역과 배방역 사이에 신설되는 탕정역은 쓰레기자동집하시설(크린넷)이 소재한 매곡리 일대에 역사와 고상홈(고상 승강장) 형태로 들어선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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