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현 아산시장이 지난달 3일 민선7기 공약을 발표하고 있는 모습. 자료사진.
아산시가 조성 중이거나 계획 중인 산업단지(산단)가 진행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이에 따라 오세현 시장이 공약한 산단 조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 계획에도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30일 아산시에 따르면 오는 2023년까지 시에 조성 예정인 산단은 총 10개소(8946㎡), 사업비는 3조 1637억 원이다. 규모로 따지면 여의도 면적(2900㎡) 3배에 달한다.
문제는 최근 경기 악화로 조성계획이 늦춰지고 있다는 것이다. 조성 중인 산단 가운데 아산디지털 일반산단만 올 연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반면 탕정테크노 일반산단과 탕정 일반산단, 아산스마트밸리 일반산단은 토지보상 준비 중이거나 사업기간을 변경해 조성계획을 미뤘다.
이대로라면 임기 내 ‘일자리 5만개 창출’을 공약한 오 시장 계획은 수포로 돌아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오 시장은 당초 산단 조성을 통해 2만 1000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조성 중인 산단과 계획 중인 산단(5개소)이 정상 추진되더라도 ‘미분양’이라는 산을 넘어야 한다. 비교적 교통 편의성이 높은 천안시 경우도 산단 분양에 어려움을 겪은 바 있어 분양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아산시 기업유치 현황을 보면 2015년 227건, 2016년 194건, 2017년 187건, 2018년 10월 현재 123건으로 매년 감소 추세다.
한국산업단지공단 관계자는 "최근 한국은행 통계에 따르면 현재 기업의 투자심리는 위축된 상황"이라며 "경기는 호황과 불황을 오간다. 산단 조성에 있어 장기적인 경제 동향 분석과 기업의 정확한 수요 예측이 동반되지 않은 상태에서 많은 산단용지가 보급되면 미분양 사태로 예산만 낭비하게 될 우려가 있다"고 조언했다.
시 관계자는 “경기 불황이 겹치며 산단 조성에 어려움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아직 우려할만한 수준은 아니다. 적극적인 입주 기업유치와 조속한 행정절차를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세현 아산시장이 지난달 3일 민선7기 공약을 발표하고 있는 모습. 자료사진.
아산시가 조성 중이거나 계획 중인 산업단지(산단)가 진행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이에 따라 오세현 시장이 공약한 산단 조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 계획에도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30일 아산시에 따르면 오는 2023년까지 시에 조성 예정인 산단은 총 10개소(8946㎡), 사업비는 3조 1637억 원이다. 규모로 따지면 여의도 면적(2900㎡) 3배에 달한다.
문제는 최근 경기 악화로 조성계획이 늦춰지고 있다는 것이다. 조성 중인 산단 가운데 아산디지털 일반산단만 올 연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반면 탕정테크노 일반산단과 탕정 일반산단, 아산스마트밸리 일반산단은 토지보상 준비 중이거나 사업기간을 변경해 조성계획을 미뤘다.
이대로라면 임기 내 ‘일자리 5만개 창출’을 공약한 오 시장 계획은 수포로 돌아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오 시장은 당초 산단 조성을 통해 2만 1000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조성 중인 산단과 계획 중인 산단(5개소)이 정상 추진되더라도 ‘미분양’이라는 산을 넘어야 한다. 비교적 교통 편의성이 높은 천안시 경우도 산단 분양에 어려움을 겪은 바 있어 분양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아산시 기업유치 현황을 보면 2015년 227건, 2016년 194건, 2017년 187건, 2018년 10월 현재 123건으로 매년 감소 추세다.
한국산업단지공단 관계자는 "최근 한국은행 통계에 따르면 현재 기업의 투자심리는 위축된 상황"이라며 "경기는 호황과 불황을 오간다. 산단 조성에 있어 장기적인 경제 동향 분석과 기업의 정확한 수요 예측이 동반되지 않은 상태에서 많은 산단용지가 보급되면 미분양 사태로 예산만 낭비하게 될 우려가 있다"고 조언했다.
시 관계자는 “경기 불황이 겹치며 산단 조성에 어려움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아직 우려할만한 수준은 아니다. 적극적인 입주 기업유치와 조속한 행정절차를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