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예술발전협의회 구 중부물류센터 활용방안 제안
2020-09-14기사 편집 2020-09-14 14:55:42 윤평호 기자 news-yph@daejonilbo.com 대전일보 > 지역 > 충남
충남복합문화단지 조성방안 충남도 전달, 11월 전문가 토론시 용도 확정 예정
지역예술발전협의회가 구 중부농축산물류센터를 충남복합문화단지로 조성하는 방안을 충남도에 제시했다. 사진은 활용방안을 찾지 못해 텅 비어 있는 구 중부농축산물류센터의 실내 모습. 사진=윤평호 기자
[천안]지역예술발전협의회(회장 유원희·이하 협의회)가 수년 째 방치되고 있는 천안시 성거읍 송남리 구 중부농축산물류센터(이하 중부물류센터)를 충남복합문화단지로 조성하는 방안을 도에 제시했다.
유원희 회장과 협의회의 중부물류센터연구회는 지난 13일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면담을 갖고 '충남복합문화단지 설립 계획 제안서'를 직접 전달했다. 제안서에서 협의회는 중부물류센터를 전국 최고의 문화예술복합문화단지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2000석 규모의 대극장을 비롯해 800석, 300석, 200석의 중소규모 극장 4개소 조성을 제시했다.
제안서에는 3305.78㎡의 컨벤션과 중대형 다양한 전시실과 갤러리 조성, 50명 수용의 대규모 레지던스 단지 운영, VR/AR 영상제작소 및 미술공방 등의 창작스튜디오 설치, 공연제작 소품 및 의상제작·보관실 신설 등의 구상도 담겼다.
협의회는 중부물류센터에 최적, 최고의 공연장과 갤러리를 조성하고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을 위한 다용도 스튜디오 운영 등을 통해 청년예술인 유입, 콘텐츠 제작과 유통으로 지역 관광활성화, 지역내 문화소비촉진 등의 기대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밝혔다.
유원희 회장은 "중부물류센터를 국내를 넘어서 전 세계적인 문화명소로 조성 시 상시고용 300명, 300억 원의 경제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양승조 지사는 종합적으로 의견을 청취해 중부물류센터 활성화 방안을 정하겠다는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도 관계자는 "중부물류센터 활용방안을 찾고자 그동안 두 차례 토론회를 가졌다"며 "오는 11월 19일 전문가토론회에서 지금까지 제기된 의견과 제안을 종합해 중부물류센터의 앞으로 용도를 최종 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양승조 지사가 참석한 11월 토론회에서 중부물류센터의 활용 용도가 확정되면 내년에 중부물류센터 활용방안 종합계획 수립 용역과 도시관리계획변경 용역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중부물류센터는 연면적 3만 2530㎡, 판매시설 4동의 규모로 1996년 천안시 성거읍에 개장했다. 중부물류센터는 충남도내 농·어업 물류 유통구조를 개선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한다는 목표로 국비 278억 원, 도비 67억 원, 천안시비 12억 원 등 총 519억 원이 을 투입됐지만 애물단지로 전락해 문을 닫았다. 충남도는 자본금 전액 잠식 후 중부농축산물류센터를 도유재산으로 전환, 2016년 12월 말 주식회사 중부물류센터를 청산 종결했다. 현재는 일부 공간만 임대 사용될 뿐 대부분 방치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다.
한편 협의회는 지역예술발전을 위한 정책제안, 창작활동지원 등을 목표로 지난 7월 천안에서 창립했다. 초대 회장에는 천안예술의전당 관장을 역임한 유원희 세종아트센터 운영준비단장이 선임됐다. 중부물류센터연구회는 예술인들과 교수, 시·도의원 등 10명이 참여해 활동했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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