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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용곡한라 간 연결도로 공사 중지 '왜?'

재테크 거듭나기 2023. 7. 17. 10:47

천안시, 용곡한라 간 연결도로 공사 중지 '?'

 

-용곡눈들구역 도시개발사업 추진이 불러온 공사 중지...향후 입주민 편의성 때문

-인근 입주민들 불편도 함께 '연장'

 

승인 2023-07-16 09:58정철희 기자정철희 기자

 

천안시 '남부대로~용곡한라 간 연결도로' 공사가 용곡눈들구역 도시개발사업 추진으로 인해 수개월째 중단되는 등 준공 시기조차 예상할 수 없어 시민 불편이 커지고 있다.

 

16일 시에 따르면 '남부대로~용곡한라 간 연결도로'2005년부터 남부대로로 인해 단절된 지역 간 격차를 해소하고 남부대로에 집중돼있는 교통흐름을 개선코자 20201월부터 총사업비 368억원을 투입, 총연장 674m 등을 목표로 착공에 들어섰다.

 

시는 이번 도로가 개설되면 그동안 남부대로를 이용코자 우회해야 했던 용곡한라비발디아파트, 용곡세광아파트 등의 입주민들의 편의성 제고, 남부권 교통 동맥 역할 수행 등 남부지역의 균형발전을 촉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용곡세광아파트 거주자의 경우 신방동, 쌍용동을 방문하기 위해서 반대 방향인 남부대로 천안 국빈장례식장까지 주행 후 고가 밑에서 유턴해야 하는 등 상당한 불편을 겪어 왔기 때문에, 이번 연결도로는 입주민들의 기대감을 부풀리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최근 시에서 추진 중인 용곡눈들구역 도시개발사업으로 인해 이번 연결도로 공사는 202211월경 잠정 중단됐다.

 

예비 입주민들을 위한 램프 구간이 필요하기에 보완설계 용역 착수로 준공 기간이 연기됐기 때문에 시민들의 기다림 또한 함께 연장됐다.

 

용곡눈들구역 도시개발사업은 현재 13개소의 산업단지 개발을 추진 중으로 유입인구, 고용유발효과가 예상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코자 201912월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 고시를 시작으로 현재는 구역지정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눈들구역 반대 방향인 용곡세광아파트 쪽 도로를 먼저 준공해도, 우회해서 남부대로에 합류해야 하는 등 사업계획 전과 별반 다른 것이 없기에 입주민들의 불편은 계속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결국 남부대로 연결도로의 불편함을 감수하며 준공을 기다리던 시민들의 기대감도 산산조각 난 셈이다.

 

시 관계자는 "눈들구역 도시개발사업이 진행으로 해당 지역 아파트 입주민의 편의성을 위해 램프 구간을 조성코자, 202211월경 공사를 중지, 20236월에 보완설계 용역을 착수한 상태"라며 "한번 도로를 건설하면 100년 이상 사용하기에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천안=김한준 기자 hjkim7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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