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숙원사업으로 10년이 넘도록 표류해 오던 시 폐기물 소각시설이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간다.
시는 지난달 18일 설계와 시공을 일괄하는 턴키방식으로 입찰에 응한 삼성물산㈜와 동부건설㈜의 설계도서(기본설계)와 가격, PQ을 놓고 심사를 통해 삼성물산㈜컨소시엄을 실시설계 적격자로 선정했다.
총 공사비 예정가액 935억원 보다 47억원이 낮은 888억원을 제시한 삼성물산㈜는 지난 14일 사업부지 성토 및 기초시설, 전기, 가설도로등 우선시공분을 61억여원에 계약을 체결, 착공에 들어간다.
이와 함께 시는 향후 삼성물산㈜의 실시설계에 대한 심사를 갖고 오는 8월중 본공사 계약을 체결해 오는 2010년말 완공예정이다.
아산시 폐기물 소각시설은 배미동 24-1일대 10만8440여㎡ 부지에 하루 200톤 처리능력으로 주민편익시설, 공원, 관광시설이 들어서며 총 1158억원이 투입된다.
시각적으로 건립되는 소각시설의 굴뚝에는 전망공간과 레스토랑이 들어서는 150m의 전망대가 들어선다.
또한 폐열을 활용한 식물원과 사우나시설를 비롯해 조류사육장, 친수시설등 대규모 공원이 조성돼 주민들의 자연학습장과 편안한 휴식공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게다가 사업부지내에 150여억원을 투입해 장영실과학관을 건립, 학생들에게 과학 및 역사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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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배미동에 착공 예정인 폐기물 소각시설의 전체 조감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