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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유통업체 지역 환원 인색

재테크 거듭나기 2008. 11. 24. 11:38

대형 유통업체 지역 환원 인색
백화점, 대형마트 등 8개소 지역환원 순이익 대비 1.13%  
천안신문 | 기사입력 : 2008-11-22 01:48:20 | 기사수정 : 2008-11-22 01:48:20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천안에 소재한 대형 유통업체의 지역 환원 실적이 미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상품의 판매실적도 쌀과 포도 등 특산품에 편중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천안의 대형유통업체는 롯데마트 성정점, 롯데마트 천안점, 이마트, 홈플러스테스코 신방점, 홈플러스 천안점, 메가마트, 갤러리아 백화점, 야우리 백화점 등 8개소.

8개 대형유통업체의 올해 1월부터 10월말까지 총 매출액은 6396억원. 경기불황 등의 여파로 지난해 7045억원보다 648억원 가량 줄었다. 업체별 올 한해 순이익은 이마트가 269억원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그 밖에 롯데마트 성정점 98억원, 갤러리아와 야우리 백화점이 각각 12억원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 천안점과 홈플러스테스코 신방점, 메가마트, 홈플러스 천안점은 순이익이 마이너스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8개 대형 유통업체의 지역 환원실적은 총 4억1500만원. 8개 대형 유통업체의 총 순이익 368억8000만원의 1.13%에 불과하다.

지역 환원실적은 갤러리아 백화점이 공부방 지원 등으로 2억2000만원을 사용해 가장 많았다. 메가마트와 야우리 백화점의 지역 환원실적은 각각 7400만원과 6700만원. 이마트와 롯데마트 천안점, 롯데마트 성정점, 홈플러스 천안점은 지역 환원실적이 2000만원을 밑돌았다. 홈플러스테스코 신방점은 아예 없었다.

8개 대형 유통업체에서 판매한 지역상품의 올해 판매액은 35억원으로 매출액 대비 0.6%에 머물렀다. 판매 상품의 목록도 쌀, 포도, 배 등 일부 농산품에 편중했다.


[윤평호 기자 sisa-yph@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