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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이사철 충남 아파트값 들썩

재테크 거듭나기 2009. 10. 7. 09:15

가을 이사철 충남 아파트값 들썩
매매 0.13% 전세 0.19% 상승... 소형 평형대 중심 오름세
[대전=중도일보] 가을 이사철을 맞아 수요가 발생하면서 천안을 비롯한 충남지역 아파트 매매값과 전세금이 소형평형을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아직은 거래가 적고 미분양 물량에 대한 부담감으로 본격적인 회복세로 평가하기에는 역부족인 실정이다.

6일 부동산포털사이트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최근 2주간 충남지역의 아파트 거래가 늘면서 매매가는 0.13%, 전세가는 0.19% 상승했다.

이는 이전 조사에서 매매는 0.01%, 전세는 0.11%를 보이는 등 보합세를 유지했던 것과는 달리 전반적인 거래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면적별로 매매는 ▲66㎡이하 0.23% ▲69~82㎡ 0.14% ▲85~99㎡ 0.11% ▲102~115㎡ 0.15% ▲119~132㎡ 0.09% ▲152~165㎡ 0.19% 등 중소형 평형을 중심으로 올랐지만, 135~148㎡대는 0.09% 하락했다. 전세가는 102~115㎡가 0.36% 올라 가장 높았으며 69~82㎡ 0.11%, 152~165㎡ 0.10%, 185㎡이상 0.10%, 85~99㎡ 0.02% 등이 올랐다.

천안지역은 매매가와 전세가는 각각 0.12%와 0.26%씩 오르면서 그동안 보합세에서 벗어나 모처럼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다.

특히 쌍용동 일부 분양아파트를 중심으로 모처럼 웃돈이 붙어 D 아파트는 인기평형인 109㎡(33평형)와 161㎡(49평형) Y 주상복합의 로열층에는 1000여만 원 이상씩 프리미엄이 붙었다.

아산지역도 매매가와 전세가는 각각 0.14%와 0.29%가, 태안은 2.18%와 0.99%가 올랐지만, 예산은 매매가가 소폭(0.06%) 떨어졌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미분양 물량으로 아파트 거래가격의 본격적인 회복세를 얘기하기는 이른 감이 있지만 이사철을 맞아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며 “수요가 늘어 일부 인기지역 소형평형은 전세값이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천안=맹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