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원도심 복합테마파크 윤곽 |
기본계획 수립 중간보고회… 개발 콘셉트 대폭 수정 |
천안시는 19일 시청 회의실에서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복합테마파크 개발컨셉 발굴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용역을 맡은 삼일회계법인 등은 이날 보고회에서 기존 초고층 건물 건립을 통한 과도한 랜드마크 조성사업의 비현실적 요소인 △공사비 증가로 인한 사업성 부재 △초고층 주거시설 실패 △대상지 주변 시설을 고려하지 않은 과대시설 등을 철저하게 배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사업성에 초점을 맞춰 30-40층 규모의 적정 건축물을 조성하고, 상업시설 규모 축소와 공공 및 유관기관의 집적화 등 실행력 있는 사업방향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개발콘셉으로 ‘활력 있는 상징적 디자인’ ‘흥이 있는 내·외부 공간’ ‘생기 있는 프로그램 구성’을 제안했다. 특히 계획의 핵심인 개발형태에 대해 △3개 획지(공공/주거/상업·업무·문화) △2개 획지(공공/주거·상업·업무·문화) △2개 획지(공공/주거·상업) 등 3개안을 제시하고, 이 중 두 번째 안을 중심으로 개발구상도를 밝혔다. 용역사의 개발구상도에 따르면 해당 부지에 3개 동의 주거 및 판매 시설(주거 각 39층, 288세대)과 공공시설(청사 및 보건소, 별관), 국제업무커뮤니티센터(20층)를 조성한다. 이 경우, 기존의 4600억 원에 달하는 건축비가 2700억 원으로 크게 낮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초기 건축비 조달을 위한 주거시설은 기존의 중대형 아파트가 아닌 국민주택규모의 중소형 아파트를 분양해 성공 가능성을 높였다. 분양가 역시 지난 달 열린 전문가 자문 토론회에서의 의견을 일정 부분 받아들여 3.3m 당 750만원 대에서 700만원 대로 가정했다. 판매시설과 업무시설 등은 임대운영방식으로 하는 사업구상을 내놓았다. 특화시설인 국제업무커뮤니티센터는 현재 천안지역의 외국인 거주가 증가세에 있고, 외국인 유학생이 많아 이들을 위한 기숙사와 게스트하우스 등이 필요한 점을 감안했다. 센터엔 저렴한 임대료로 예술가들에게 작업공간을 마련해주고 주민들이 문화예술 프로그램에 참여토록 하는 ‘복합문화창작공간’과 복합스포츠 시설, 맞벌이 세대를 위한 ‘키즈테마파크’, 쇼핑공간 등을 유치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용역사는 사업 실현과 민간의 적극적인 제안을 위해 기존 공공청사 기부채납 조건이 아닌 천안시가 부지의 일부를 매각, 공공청사건축비로 조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천안시와 함께 이날 보고회와 주민설명회를 통해 제시된 각종 개선 방향을 점검 보완, 다음 달 최종보고회를 가질 예정이다. 시는 이번 용역이 완료되면 사업의 현실성을 담보하기 위해 건설업체와 금융권을 상대로 투자설명회를 실시해 시장의 반응을 점검하는 등 보다 정밀하게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우세영 기자 sy6262@daejonilbo.com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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