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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탕정2 도시개발사업 주민대책위 "정당보상 촉구"

재테크 거듭나기 2022. 7. 18. 09:53

아산 탕정2 도시개발사업 주민대책위 "정당보상 촉구"

윤평호 기자 news-yph@daejonilbo.com

-주민대책위 주변 시세 반영 현실가 보상, 휴업 보상 23개월 주장

 

 

지난 16일 선문대학교 아산캠퍼스 공학관 대강당에서 아산 탕정2지구 주민대책위 주관으로 열린 설명회 모습. 사진=윤평호 기자

 

 

[아산]아산 탕정2 도시개발사업 추진이 가시화되면서 토지주 등 주민들이 현실가 보상 등을 촉구하고 나섰다.

 

아산 탕정2 도시개발 주민대책위원회(위원장 유인경·이하 주민대책위)는 16일 오후 선문대 아산캠퍼스 공학관 대강당에서 활동 보고와 대응방안 등 설명회를 갖고 결의문과 주민요구서를 채택했다. 이 자리서 주민대책위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보상가 산정 기준을 위한 토지보상 협의 완료 후 지장물 조사 실시, 주변 개발에 따른 시세를 충분히 반영한 현실가 보상 실시, 취득비로 지장물 보상과 건축분은 신축비로 보상, 양도세법 전면 개정, 휴업보상 23개월 실시, 감정평가사 공개와 검증작업 실시, 원주민 생계대책 지원방안 강구 등 10개 요구사항을 채택했다.

 

주민대책위는 투쟁선언문에서 "LH와 정부는 공영개발이라는 미명 아래 헐값으로 땅을 빼앗고 땅장사를 하려고 한다"며 "개발이익을 아산시와 LH만 독점말고 주민들과 공유하라"고 주장했다. 또 "주민대책위와 협의 없이 물건조사 및 토지조사는 절대 진행할 수 없음을 통보한다"고 밝혔다.

 

2011년 아산신도시 해제지역이 포함된 아산시 탕정면, 음봉면 일원 357만 1461.3㎡(약 108만평)은 2020년 8월 26일 탕정2 도시개발사업구역으로 지정됐다. 총사업비 규모가 3조 원을 넘는 탕정2 도시개발사업은 2023년 착공, 2027년 완공 예정이었지만 개발계획 수립 등이 늦어져 2024년 착공, 2029년 말 준공으로 변경됐다. LH는 8월부터 지장물 조사를 착수해 조사결과를 토대로 보상계획을 공고, 빠르면 내년부터 보상이 가능토록 할 방침이다.

 

윤평호 기자 news-yph@daej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