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무용 천안시장은 지난 1일 신년사에서 “시민이 더 행복하고, 지역은 더 살맛나도록 백년대계의 지평을 다지는 질주를 계속 하겠다”고 밝혔다.
새해 천안시 일반 및 특별회계 예산은 예비비까지 포함해 1조700억원. 지난해 예산액 1조430억원보다 2.59%(270억원) 증가했다. 올해 천안시 주요 사업에 따른 지역의 한해 동안 변화상을 지난호에 이어 두 번째로 살펴본다.
병천시장 주차장 조성, 봉서산 자연생태학습장 조성
재래시장 활성화 방안으로 올해 병천시장과 성정5단지 시장에 주차장이 조성된다. 국비 12억원, 시비 8억원 등 총 2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병천시장 주차장은 4천8백72㎡ 면적에 병천리 210-7번지 일원에 조성된다. 5월부터 주차장 부지 감정평가에 착수해 6월 사업예정부지를 취득하고 9월까지 주차장 조성을 완료한다.
7백10㎡ 면적의 성정동 5단지시장 주차장은 5월부터 부지 감정평가에 착수, 9월까지 주차장을 준공한다는 계획. 성정동 5단지시장은 폭 7~8m, 길이 1백50m로 전선지중화 사업도 10월까지 병행된다.
성정가구거리와 휴대폰거리, 쌍용패션상가에는 총 2억원을 들여 1백개소에 특수가로등을 설치해 특화거리 이미지를 제고한다.
고유가시대 에너지절약 정책과 연계한 태양광발전소도 올해 선 보인다. 천안시 환경사업소에 설치되는 태양광 발전소의 규모는 1㎿급. 특별법인을 구성한 민간제안방식으로 추진되며 2월에 신?재생에너지 개발 양해각서 체결 뒤 4월에 착공, 9월 준공한다는 일정이다.
성남면 대화리, 수신면 신풍리 일원 150만1000㎡ 면적에 조성되는 제5산업단지는 1월에 실시설계 용역 및 각종 영향평가 용역을 착수해 3월부터 토지매입을 시작한다. 2011년 완공예정인 제5산업단지 조성에는 국비 492억원, 시비 2355억원 등 총 2847억원이 투입된다.
지난해 11월 지구지정관련 부서협의를 완료한 제3산업단지 확장은 3월에 법인을 설립하고 5월부터 토지매입에 착수, 실시계획 변경 승인과 고시를 12월까지 완료한다는 방침. 국비 234억원, 민자 3452억원이 투입돼 제3섹터 개발방식으로 진행되는 제3산업단지 확장의 완공 시점은 2011년.
지난해 4월 제정된 친환경농업육성조례에 따라 다음달 친환경농업육성위원회가 설치된다. 수신면에 소재한 영농조합법인 허브파라다이스에는 3억4800만원이 투입돼 2009년까지 허브공원이 조성된다. 9백㎡ 면적의 허브공원 조성을 위해 시는 3월에 사업타당성 및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5월부터 착수한다.
올해는 하늘그린 농특산물 스낵도 선 보인다. 시는 버섯 3종을 냉동건조해 스낵공장에서 가공, 흥타령축제시 시판한다.
쌍용동 산77번지 쌍용공원내에는 1만8546㎡ 규모로 봉서산 자연생태학습장이 조성된다. 부대동 천안폐차장 부지 외 4개소에는 3억5000만원의 사업비로 건강지압보도 및 간이운동시설, 수목 등이 식재된 쌈지공원이 조성된다.
태학산 자연휴양림내에는 철쭉원과 지피식물, 양치식물 등 3백종의 식물과 편익시설 등을 갖춘 야생식물원이 들어선다. 10억원의 사업비에 3만㎡ 규모로 조성되는 야생식물원은 5월부터 기반조성공사에 착수, 10월 준공 예정. 2009년에 식재사업이 추진되고 2010년에는 교육프로그램 및 학습표지판이 제작된다.
2007년 세부추진계획이 수립된 천안지역 생태지도 제작 사업은 올해 식생분포 현장조사 및 중간보고, 유형도 제작 및 D/B 구축 후 11월 최종 완료된다.
북천안IC 연내에 첫삽, 저상버스 첫 운행
천안천 자연형 하천조성사업은 올해 성정지하도 상류 2천6백20m 구간을 복원한다. 축구센터 건립장소부터 천안천 합류점까지의 성정천(1.5㎞) 구간, 삼용동 구곡교에서 원성천 합류점까지의 삼용천(1.1㎞) 구간 공원화 사업은 올해 타당성조사?기본설계용역 및 실시설계용역, 사업계획보고 등이 진행된다.
북면 은지리 산13번지 일원에 조성되는 생태 전원마을은 지난해 12월 마을정비구역 승인을 취득하고 올해는 조성단지 공사가 본격화된다. 공공기관 주도형으로 시행되며 11월과 12월 토지가격 평가 및 분양이 이뤄진다.
성환읍 율금지구, 직산읍 군서지구, 북면 매송지구, 성남년 대흥지구, 성환읍 도하지구, 목천읍 천정지구 등 6개 지구에서는 가뭄으로 인한 영농피해 사전예방과 안정적 영농 도모를 위해 용수개발이 진행된다. 총 3억원의 예산으로 3월에 발주 및 착공, 11월 준공된다. 소규모 수리시설 개?보수사업의 일환으로 모전2리 배수로 정비, 신당1통 금배지 옆 석축공사, 목천읍 덕전1리 암거확장도 추진된다.
2005년부터 공사를 시작한 제4지방산업단지 진입로 확포장 사업은 올해 제3구간(2.61㎞) 공사에 착수한다. 총 연장 5.03㎞로 신부동 TG앞~차암동 제4지방산업단지를 잇는 진입로 확포장 사업은 3315억원의 사업비로 2012년 12월 개통 예정이다.
성거읍 삼곡리 일원에 건설되는 북천안IC는 실시설계용역 완료 후 올해 공사가 발주, 2009년 12월 개통 계획이다. 한국도로공사가 시행처인 북천안IC는 성환과 입장간 국도34호 도로개설공사와 연계해 개통한다.
남부대로~통정지구간 도로 개설은 교량건설부터 착수해 연내에 교량을 완료하고 내년 9월 개통예정이다. 천안교 1백50m, 구룡교 45m가 포함된 총 연장 600m, 폭 35m의 도로개설에는 592억원이 투입된다.
청수택지지구와 용곡동 지역을 연결하는 청당건널목과 풍세로와 신방통정지구를 연결하는 풍세건널목에는 안전사고 예방 및 시민 편익 증진을 위해 지하차도가 설치된다. 질서있는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불법 주.정차 무인단속시스템(CCTV)은 10대가 증설된다.
시내버스 이용자가 우천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시내버스 양심우산’도 올해 특색사업으로 선 보인다. 시내버스 3사 및 우산을 기증할 업체와 협의를 거쳐 시는 6월부터 천안지역 시내버스 출구에 우산꽃이 3백9개를 설치, 우산 6천개를 비치하고 운영을 시작한다는 방침.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을 위한 저상버스도 올해부터 운영된다. 시는 3월에 노선실사 및 운영계획을 수립하고 관련단체 등의 의견수렴을 거쳐 10월부터 저상버스 6대를 운행한다는 계획.
지난해 7월 건축공사를 착공한 봉명역사(9708㎡)와 쌍용역사(9730㎡)는 2월부터 전기공사를 착공, 12월 역사준공과 함께 영업을 개시한다. 시는 봉명역과 쌍용역에 천안의 상징성을 부각시키는 문화?예술 홍보벽을 설치한다.
또한 5억원의 사업비로 쌍용역사와 두정역사에 각각 1백50면(4312㎡), 80면(2448㎡)의 주차장도 12월까지 조성한다. 두정동 581번지 부지면적 9백71㎡, 다세대 24세대가 입주하는 시영임대주택 건립사업은 8월에 착공, 2009년 공사를 완료한다.
[윤평호 기자 sisa-yph@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