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북부BIT산단1100억원 의무부담 시의회 통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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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무발생우려 때문에 7년만에 |
‘천안북부 BIT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7년 만에 천안시의회 동의를 거쳐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됐다.
그동안 발목을 잡아왔던 ‘미분양 용지 의무부담에 따른 채무발생 우려’의 책임을 시의회가 분명히 했기 때문이다.
5차례 만에 천안시의회 동의안을 거친 천안북부 BIT 산단은 준공 후 용지 미분양 시 천안시가 최대 1105억 원 규모의 의무부담을 떠안게 된다.
천안시는 지난 4일 오전 개회한 제205회 천안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천안북부 BIT산단 조성사업 의무부담 동의(안)이 원안 가결됐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동의안은 미분양 용지 매입 확약으로 준공 5년 이후 미분양 용지 40%를 천안시가 조성원가에 매입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의무부담 동의 규모는 약 1105억 원이다.
지난 2010년 민간사업자 선정을 거쳐 추진된 천안북부 BIT일반산단 조성사업은 그동안 미분양 용지의 의무부담에 따른 대규모 채무 발생을 둘러싸고 5차례에 걸쳐 천안시의회의 의결을 거치지 못했다.
천안시와 코오롱건설 등이 참여해 민관합동방식으로 추진하는 천안북부 BIT 일반산단 조성사업은 지난달 행정안전부로부터 중앙 투자심사를 통과했다.
행정안전부 의뢰로 진행된 타당성 조사결과에 따르면 천안북부 BIT 일반산단 조성으로 생산 유발액 3083억 원, 부가가치 유발액 1069억 원, 취업유발인원 2189명으로 제시됐다.
천안북부 BIT 일반산단은 서북구 성환읍 복모·신가리 일원에 3725억 원을 투입해 2022년까지 ▲산업시설 용지 73만 1029㎡ ▲지원시설 용지 2만 1084㎡ ▲주거시설용지(이주자택지) 1만 533㎡ ▲공공시설 용지 31만8839㎡ 등 108만 1485㎡ 규모로 조성된다.
천안시 관계자는 “천안지역 경우 산업용지가 부족해 분양은 순조로울 것으로 기대하며 의무부담의 실행 시점도 산단 준공 후 5년 후 연장이 가능해 사실상 오는 2022년 이후에 미분양 용지에 대해서만 채무를 부담하면 된다”며 “사업이 순조로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천안=김완주 기자 pilla21@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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